인천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하기 위해 ‘나눔산타’들이 모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19일 인천시청에서 사랑의 산타원정대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산타원정대’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시 공무원, 기업, 시민 등이 함께 모여 선물포장 및 배달봉사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 산타원정대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파라다이스시티, 시 비전기업협회,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한전KPS 서인천사업처, 한전KPS 플랜트서비스센터, 위드지스, 현대자동차인천지역본부, 한국가스공사인천지기본부, GM Korea, 배달의 민족, 한전KPS 인천사업소, ㈜자동기, 시티플러스 등이 후원해 총 1억 원의 모금액이 모였다. 또 행사 당일에는 후원기업 및 단체에 더해 시 공무원과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시민들이 참여해 선물 포장을 했다.

이날 포장된 선물들은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를 통해 지역 내 조손가정과 다문화가정, 부자가정, 외국인가정, 모자가정, 새터민가정 등 총 520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윤정 인천녹색어머니회 회장은 "평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옐로카펫 등 여러 사업을 함께 했는데 연말에도 이런 좋은 행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 입장에서 아이들의 어려운 사연들이 특히 가슴에 와 닿았고,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민·관 기업이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인 지역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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