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아이들과 홀몸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하남시 보건소가 주최하고 보건소와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지난 19일 행사는 초등학생들의 자존감 증진과 정서지원을 위해 지난 12주간 진행된 알쓸신술(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마술학교) 참여 학생들의 마술 공연 발표회와 아이들을 가르친 김성태 마술사의 마술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미사강변13단지 어르신들은 산타로 변장해 선물을 나눠주며 이날 행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홀몸 어르신들은 실제로 아파트 주변을 매일 청소하고, 마을 화단을 가꾸는 등 숨은 봉사를 실천해 왔던 분들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행사를 함께 즐긴 시민들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아 자랑스럽고 우리를 위해 공연해준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다" 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김상호 시장은 "시민 모두가 연말연시를 즐길 수 있는 하남이 좋은 하남이라고 생각한다"며,"연말에 소외되고 외로운 시민들이 없도록 더욱 살뜰히 챙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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