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9일 저녁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지원 군부대 장병 및 자원봉사자 900여 명을 초청해 ‘포천시 민군 화합의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양태봉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한경복 포천소방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에서는 그간 포천시 ASF 방역에 기여한 5·6군단, 8사단, 수기사 국군, 경찰서·소방서, 농협, 새마을회, 자원봉사단체 등 관계자 총 82명에게 ASF방역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2부 음악회에서는 포천시 홍보대사인 가수 유현상, 임영웅 씨와 함께 키썸 등 인기가수가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박윤국 시장은 기념사에서 "ASF라는 위기를 국군 장병과 봉사자분들의 헌신으로 청정도시 포천을 지켜냈다"며 "ASF로 인해 위축된 축산업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 9월 17일 파주군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히 통합방위 긴급방역사태를 발령했다. 민·관·군 방역시스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초소 143곳, 거점 및 통제초소 14곳을 설치,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해 왔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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