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내 29개 초등학교 1만3천917명을 대상으로 올해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생존수영은 수상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기술을 익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기본 수영 기술을 적용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장시간 떠 있는 수영법이다.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는 생존수영 교육과정으로 물과 친해지기, 호흡법, 물에서 뜨기, 체온 유지하기, 잠수하기, 이동하기, 타인 구조 등으로 구성해 생존수영을 익히도록 했다.

특히 물속에서의 위급상황을 가정해 비트보드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물에 뛰어들거나, 물 위에 뜨는 각종 부유물을 잡고 헤엄치는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수상사고 대응법을 연습했다.

아울러 물적응이 두려운 학생들도 잘 따라 할 수 있게 놀이와 게임을 하고,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튜브 및 구명정을 이용하여 진행한 결과 학생들과 교사의 만족도를 높였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현장 안전점검으로 수영장 시설관련 안전 사항, 수영 내용 및 학생 안전 관리 현황 확인, 화재 및 지진 대피 훈련 의무 실시 확인 등도 마쳤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이한범 대표이사는 "관내 초등학교의 생존수영교육이 2020년 3학년 전체 학생 대상 수영교육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며 "4학년은 40% 이상 확대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안전과 체력이 향상 되도록 수영교육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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