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 겨울 지역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아람장터 품평회’를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품평회에는 20개 마을별 특색 있는 생산품이 시식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품은 한과, 청국장, 메주, 만두, 자연염색, 짚공예, 조청, 꽃차, 건조 산나물, 무청시래기, 칡즙, 무말랭이, 포도분말차, 금속공예, 천연발효빵, 수공예공방, 잣찐빵 등이다.

또 행사장에는 오죽 전통공예품 등 관내 장인들의 다양한 생산품도 전시돼 우수한 손기술을 엿볼 수 있다.

군은 농업·관광업이 중심이 되는 지역 특성상 일자리가 줄어드는 겨울철에 농가의 소득 창출과 공동 일터를 통한 마을 공동체의식 고양을 위해 2016년부터 마을 공동일터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침체한 마을 공동체를 살리고자 군 역점사업으로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람마을은 마을 브랜드로,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올해부터 희복(희망과 행복)마을에서 브랜드 통합을 위해 변경됐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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