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경기도 등 4개 기관이 공동 개발하는 첨단산업단지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인정 고시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협의보상에 나설 수 있다.

고양시 등 사업 시행을 맡은 4개 기관은 내년에 보상을 시작하고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해 2021년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일산테크노밸리는 8천234억 원을 투입해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일대 85만㎡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첨단 융·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사업구역 내 32만㎡는 산업시설용지로, 모두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해 조성한다. 또 23만㎡는 지식기반산업용지 및 연구시설용지로, 7만5천㎡는 복합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각각 개발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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