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11공구)에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G타워 투자상담실에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나온 클러스터 내 신규 입주수요 분석, 기업 유치 기본계획 및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수요 분석을 통해 바이오의약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유치 대상 산업 영역으로 정하고, 이 분야의 주요 전후방 기업들을 집적화하기 위한 토지 공급 방안을 이끌어 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바이오벤처들이 본연의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개발 특화 집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부자재 국산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시범사업 등을 위한 공동 R&D 프로그램 운영, 입주자 중심의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운영 등이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거론됐다.

인천경제청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반영해 연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의 핵심 가치는 혁신과 동반성장이다"라며 "선도기업, 학교, 병원, 벤처 등 클러스터 주체들의 혁신적 교류와 상호 협력이 실현되는 완성형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