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노인복지 기반을 위한 기금 100억 원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옹진군 노인복지기금 조성은 인천시에서 최초이며, 기금 규모는 전국 시·군·구 중 가장 크다.

군은 군의회를 통해 당초 조성됐던 사회복지기금(노인복지 분야) 35억 원에서 6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당초 오는 2022년에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했으나, 신속하고 적극적인 추진으로 시기를 3년이나 앞당겨 조성할 수 있었으며, 1년간 기금을 예치해 발생한 이자 수입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인 노인복지분야 기금 사업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초고령화율 20%로, 주민 4명 중 1명이 65세일 정도로 급증하는 노령인구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지역문제를 극복하고, 노인복지 기반 조성과 노인 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100억 원이라는 노인복지 분야 기금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기금은 ▶노인단체 운영지원 및 지도육성 ▶저소득 노인을 위한 복지서비스사업 ▶지역 단위 자립기반 조성 사업 및 자활능력 향상 사업 ▶이밖에 노인복지증진에 관한 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과 의회가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써 기금조성이 신속히 될 수 있었다"며 "기금 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해 100세까지 행복한 옹진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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