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 11월 신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가족친화인증 기간이 2021년 11월까지 연장돼 가족친화제도 모범운영 공공기관의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는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가정 및 직장생활을 조화롭고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군은 그동안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군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면 ‘아빠·엄마 사랑해요’ 노래를 청내 방송에 흘려보내며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여 근로자 육아휴직 실시 ▶유연근무제 활용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이상 이용 등 건강한 가족친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또 미취학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과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 직장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기 군수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후생복지제도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건강한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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