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3일 배다리도서관에서 미세먼지 감축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평택시 수소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관련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수소는 우주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고갈될 염려가 없으며, 공해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경제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이다.

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3만 대(승용차의 10%)를 보급하고 공영버스 차고지 확충과 연계해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시는 평택LNG기지와 연계해 LNG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고 버려지는 LNG 냉열(-162℃)을 활용해 수소를 액화하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저장·운송·이용할 수 있는 만큼 액화수소를 상용화해 수소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를 기반으로 수소관련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해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참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전국 최대 LNG기지가 있고 수도권 수요가 풍부해 수소경제 구축 여건이 우수하다"며 "액화수소 상용화를 앞당겨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시민의견과 추가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2030 평택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등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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