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지역 내 주요 시립체육시설의 운영권을 다시 갖게 됐다. 23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공개입찰로 운영권을 가져온 문학박태환수영장 등 13곳의 관리위탁 운영계약을 최근 인천시와 맺었다. 해당 시설은 문학박태환수영장, 남동체육관, 도원체육관·수영장,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 가좌테니스장, 수봉궁도장·양궁장, 다목적하키장·정구장(이상 미추홀구) 등 11개 시설과 갱신계약을 체결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동춘인라인롤러경기장이다.

시는 시체육회에 맡겼던 해당 시설을 총 6개로 묶어 입찰을 진행했다. 시체육회는 인천시 평가위원회 심사 결과 6개 시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체육회가 단독 응찰한 수봉궁도장·양궁장은 2회 유찰돼 우선협상권을 얻었다. 문학박태환수영장, 남동체육관, 도원체육관·수영장,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 가좌테니스장은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와 시체육회는 우선협상을 마무리 짓고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한 차례 연장(3년) 가능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