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내년부터 안양예술공원 내 공공예술작품 등을 3D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360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상현실은 컴퓨터가 만든 가상의 환경에서 실제와 같은 체험이 가능한 첨단기술이다.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안경 모니터(HMD)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제작된 VR는 ‘안양예술 VR공원 째깍이랑 놀자’란 주제로 산책, 놀이기구 탑승, 슈팅, 스릴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머리에 착용, 눈앞에 펼쳐지는 가상의 공간에서 원하는 현상의 아바타를 선택해 이곳저곳을 누비며 현실감을 만끽하는 재미가 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시청사 1층 로비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었으며, 내년 초에도 시연회를 열고 보완 과정을 거쳐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양예술공원 3D 모형을 배경으로 한 게임을 전국의 VR체험관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내년 3월부터는 안양예술공원 전반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증강현실(AR) 게임을 시작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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