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3일 안산시 고잔동 더 루체에서 다문화가정의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정, 외국인지원단체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사자문협의회 ‘제4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안산단원서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인 관련 치안정책 자문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과 학생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6년 이후부터 설·추석 명절, 연말에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연말에는 학생 교복, 위문금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50명과 다문화아동지원센터 2곳을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안산 외국인밀집지역 내 치안안정활동에 앞장서는 외국인자율방범대에 격려금과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김태한 외사자문협의회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다문화가정이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동원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인에 대한 정책 조언뿐 아니라 주변 이웃에게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이다. 경찰도 외국인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