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용인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노모가 숨지고 아들이 다쳤다.

이날 오후 5시 15분 용인시 기흥구의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김모(77)씨가 숨지고 아들 이모( 51)씨가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주택 건물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안에서 가스난로를 켜다가 갑자기 불이 붙었다. 어머니를 구하려고 했는데 불길이 너무 강해 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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