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해양관광객이 6년 만에 200만 명을 다시 회복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승객 중 200만 번째 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갖고 2019년 200만 여객 달성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선은 선종별로 크루즈, 국제카페리,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된다. 이 중 크루즈 1만2천319명, 국제카페리 100만8천271명, 연안여객 99만1천983명으로 총 201만2천573명을 달성해 전년도 179만9천296명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사드 사태 이후 중국발 크루즈의 입항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천항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국제카페리 여객과 연안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이 동시에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IPA는 해양관광 여객 유치를 위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학여행단과 단체 등 국제카페리를 통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와 신조선을 활용한 내국인 관광객 전용 여행상품 출시, 연안 섬 관광지 인프라 개선 등 각종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인천항은 2011년(201만2천25명)과 2013년(215만4천87명)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여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선 경험이 있으나 2015년 메르스, 2017년 사드 사태 등을 겪으면서 대내외 변수로 인해 많은 부침이 있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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