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교동 일대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진행되는 재개발지역의 도로변 선로가 지중화된다.

수원시와 매교동 일대 4개 재개발조합은 24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재개발지역 선로 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무영 제2부시장, 윤성식 113-6구역 조합장, 최우혁 115-6구역 조합장, 유승진 115-8(팔달8)구역 조합장, 유재만 115-9(팔달10)구역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재개발조합들은 도로변 전주·통신주 등의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하고, 시는 지중화 선로를 설치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팔달구 매교동 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4개 재개발사업은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113-6구역 2천178가구, 115-6구역 2천586가구, 115-8구역 3천603가구, 115-9구역 3천432가구 등 일대 4개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2천여 가구가 입주하는 작은 신도시가 형성돼 주변 상권은 물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선로 지중화를 통해 건전한 도시문화를 조성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데 협조해 준 재개발조합들에 감사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 구역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범 사례로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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