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계한 고(故) 김광식(인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정광종합건설 회장 유족들은 24일 인천상의를 방문해 고인의 뜻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고 김 회장의 장남 김용일 정광종합건설 대표이사는 "항상 기업인으로서 지역경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던 아버지의 뜻이 지역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인천상의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김 회장은 1983년 인천에서 정광종합건설을 창업했고, 19~21대 인천상의 회장을 역임한 인천을 대표하는 경제인이다.

강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수많은 봉사단체의 수장을 역임하면서 인천시민들에게 베푸는 기업인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지역을 사랑하는 고인의 마음에 감사를 표한다"며 "고인과 유족들의 뜻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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