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내년도부터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비를 지원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0 중·고등학교 무상교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예산 56억3천500만 원(시비 14억3천900만 원)을 편성했다.

관내 주소를 두고 있는 2020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1만8천788명은 학교 주관 구매제도를 통해 교복 구입비를 현물 또는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학교 주관 구매제도란 입찰경쟁으로 교복을 구매하는 것으로, 학부모가 교복 품질 및 가격 결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비인가 대안학교 및 도 외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도 최대 30만 원 이내의 교복 구입 비용이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일반 학생들의 경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비인가 및 도 외 입학생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 교육협력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시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중학교 교복 지원사업이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차별 없는 교육을 보장받고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중학생 교복비 지원을 실시했으며 총 9천561명이 혜택을 받았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