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은 지난 24일부터 ‘조선 500년, 남양주로 通하다’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승패에만 집착해 황폐해진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조선의 역사를 움직인 위인들 사이의 경쟁관계를 다양한 방면으로 볼 수 있다. 서로 적대적으로 인식하고 상대를 비방하고 공격한 관계, 서로 교류하며 건강한 가치관을 기르고 발전한 관계 등이다.

전시는 각 주제별로 구성해 시대적 흐름을 표현했다. ‘지키고자 한 사람, 바꾸고자 한 사람’, ‘누구의 나라인가?’, ‘계유정난으로 왕의 나라를 세우려 하다’, ‘시대를 장악한 남양주의 인물들’, ‘백성이 중심이 된 신하들’, ‘조선의 르네상스’, ‘노블리스 오블리주, 국난에 몸을 던지다’ 등 순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박물관에 방문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남양주의 역사인물을 고증하고 함께 나눠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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