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월미바다열차.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

월미바다열차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화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개통 이후 진행했던 시민감사 할인행사를 이달 31일 종료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요금을 정상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른은 8천 원, 노인 및 청소년은 6천 원, 만 3세 이상 어린이는 5천 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4천 원의 요금으로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정상 요금으로 환원되더라도 승차권 구매 당일 2회 재승차(총 3회 승차)는 계속 시행된다.

월미바다열차는 한겨울 추위에도 몰려드는 인파로 인기가 높다.

10월 8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이달 22일 기준) 8만3천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했다. 여기에 지난 15일 한 TV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한 장면이 나와 앞으로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월미바다열차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월미바다열차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월미바다역과 월미공원역에 ‘해피트리’를 설치해 새해 소망을 작성하고 직접 걸 수 있도록 했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직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어린이 고객들에게 작은 선물도 나눠 줬다.

아울러 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해 월미문화의거리역 옥상 노을전망대에 월미도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달빛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새해에는 월미바다열차 각 정차역 특성에 맞는 테마를 선정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스토리가 있는 테마역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열차가 다니는 고가 구조물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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