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여성경찰관 모임인 ‘여우회’가 최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서 나눔실천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갖고, 인천사할린동포복지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경찰청 소속 여우회 여경회원들이 직접 모카호두 머핀과 녹차밤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 사할린동포 노인들의 요양시설인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여우회는 매년 1∼2회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박숙진(경위)여우회장은 "오늘 만든 빵과 케이크가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됐다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계시는 동포 어르신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지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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