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예방 교육을 실시해 흡연 청소년에게는 조기금연의 시간을, 비흡연 청소년에게는 진입 예방의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하남시 19∼29세 흡연율은 2011년 29.7%에서 2017년 12.4%로 크게 개선됐다가 2018년 15.9%로 다시 상승 세에 있다.

가장 아름다워야 할 청소년기에 흡연은 두뇌 발달을 저해해 집중, 감정, 공부, 충동조절 영역에 해를 끼치며 청소년 시절 니코틴 사용은 다른 약물중독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최근 판매된 액상형 전자담배 및 신종담배 출현은 가향을 주입해 청소년을 유혹하고 있으며 중증 폐손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일반담배로 사용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이에 흡연, 음주의 폐해성과 담배 및 주류회사의 마케팅 전략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청소년기에 흡연 및 음주 예방 교육은 중요하다. 

금연운동협의회 금연 전문강사를 각 학교로 초빙해 ‘흡연심리’를 심리학적으로 풀어 진행해 기존의 강의 상식을 깨고 흥미를 극대화했으며, 일방적인 전달방식이 아닌 그동안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정보를 교류하며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아주며 금연 선포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하남시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금의 청소년기를 보내도록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정보 전달 기회를 넓혀 맞춤형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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