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구석기 축제가 지난 23∼24일 양일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최종심사를 거쳐 2020∼2021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이는 문체부가 1996년부터 매년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에는 연천구석기축제를 비롯해 전국 총 35개를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축제는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새로운 제도에 따라 새롭게 재정비한 후 처음 지정한 것으로 2021년까지 국비지원과 함께 다양한 방면의 축제 역량 강화를 위한 간접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천구석기 축제는 연천 전곡리 구석기 문화를 테마로 한 선사문화축제로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20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꽃이 활짝 핀 행사장과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세계구석기체험마당에는 연천군과 지난 10여년동안 우호관계를 맺고 매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내 외 10개국의 고고학, 선사문화, 박물관 전문가 40여명이 함께해 축제 체험의 질을 높여주며, 구석기바비큐는 특별한 축제의 맛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봄 연천 구석기 축제는 구석기 패션 의상 제작, 주제에 걸맞는 공연, 구석기퍼포먼스의 개선 등 축제 주제를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방문객들로부터 대환영을 이뤘다.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한 제28회 연천 구석기 축제는 내년 5월2일~5일까지 4일간 연천 전곡리유적에서 개최하게되며, 지난해 축제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해 이에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