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보건의료원은 검진센터 활성화 및 육아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1월 2일부터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검진내과 진료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2020년 예산으로 도비 12억1천만 원을 확보해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소화기내과 전문의 채용과 함께 부인과 초음파장비, 자궁경부 촬영 내시경 등 최신 장비를 도입, 정확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천군에는 총 13곳의 각종 의원과 치과 11곳, 한의원 7곳 등 32개 의원이 운영 중에 있으나 산부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의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산부인과 진료와 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동두천시·의정부시·포천시 등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개설과 검진내시경 전담의 확보로 그동안 미비했던 여성암 검진, 위·대장내시경 및 영·유아 건강검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용 원장은 "추가 전문의 채용 및 시설 보완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육아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연천군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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