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출생 축하용품 지원사업 ‘아이 좋아 행복꾸러미’ 품목을 내년부터 종전 30종에서 61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현재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출생신고 과정에서 출생축하용품을 선택하던 방식도 스마트하게 바뀐다.

시는 내년부터 수혜자들의 선택권 확보를 위해 출생 축하용품 품목을 61가지로 늘리고, 품목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출생 축하용품 지원 공식 홈페이지(http://anyangijoa.com)와 고객센터를 개설한다.

안양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생 자녀와 같은 세대에 거주하는 보호자는 출생 축하용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와 함께 축하용품을 신청하고 인증번호를 문자로 통보받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된다.

출생축하용품은 10만 원 범위에서 고를 수 있는데 1만 포인트(턱받이·순면기저귀 등 9개 품목), 2만 포인트(딸랑이·코흡입기 등 8개 품목), 3만 포인트(아기담요·배냇저고리 세트 등 12개 품목), 5만 포인트(역류방지쿠션·아기욕조 등 9개 품목), 7만 포인트(기저귀가방·힙시트 등 8개 품목), 8만 포인트(이유식 밥솥·아기띠 등 6개 품목), 10만 포인트(카시트·식탁의자·수유세트 등 9개 품목) 등 7단계 61개 제품이다.

최대호 시장은 "자녀의 탄생과 안양시민의 일원이 되는 것을 축하하고,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생 축하용품 지원과 함께 자녀를 낳는 가정에 대해 산후조리비 50만 원과 넷째 자녀까지 최대 4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