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월 지구지정된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등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개발 기본구상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의 공간과 환경을 계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능 배분, 인구계획 등 도시 골격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3기 신도시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개발 기본구상과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인 도시공간계획을 함께 마련해 전체적인 사업계획과의 연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설계공모는 1월 13일 현장설명회, 16일 참가 등록, 17일 작품 접수 등의 일정을 거쳐 3월 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우수팀에게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및 총괄계획가 지위를 부여해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도시·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 3기 신도시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친환경 도시, 일자리가 충분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주변 지역과 상생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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