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창작대본 공모를 통해 뮤지컬 ‘마마를 위하여’(작사 김주영, 작곡 김민영)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작품은 군수공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실존적 불안을 연대하는 여성들의 따뜻한 위로가 구조적으로 돋보였고,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사 구조로 잘 배열한 작품으로 인정받아 최종 선정, 상금 2천만 원을 받게 됐다.

문예재단은 가능성 있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공연장의 공공성 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19 창작대본’ 공모를 통해 총 38건의 작품을 접수했다.

공연 제작을 전제로 한 대본 공모인 만큼 작품이 가진 주제적 깊이와 독창성, 드라마 구조와 인물 구축의 완결성, 대사의 정교함 등을 중점 심사했다. 특히 시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실연적으로 텍스트가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뚜렷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도 들여다봤다.

한편, 이 작품은 내년 제작 전 보강 작업을 거쳐 2021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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