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은 승점 18(5승14패)로 한국전력(승점 17·5승13패)을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6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 12일 3라운드 경기(세트스코어 3-2)에 이어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반면 대한항공은 13승6패, 승점 36으로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우리카드(승점 33·12승 6패)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차출로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 대한항공은 레프트 곽승석·정지석과 세터 한선수, 센터 김규민이 자리를 비운 채 벌인 경기에서 김학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뛰다 이적해 친정팀을 상대로 22득점을 폭발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정동근과 김정호도 나란히 18득점으로 거들었다.
대한항공은 안드레스 비예나가 서브·블로킹 3개와 백어택 5개 포함 25득점으로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3점씩 이상) 활약을 펼쳤지만 ‘석석 듀오(곽승석·정지석)’ 공백이 너무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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