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덕현)는 현재 경기도교육청(교육부)지원의 전문대학 연계 고교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2년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과정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6개월 과정과 3학년 1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과기대가 운영하는 직업교육 목표는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기술과 기능을 익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함이다. 현재 운영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을 강화하고자 전기자동차정비 과정과 드론조종 과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지원 2019년 전문대학 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 교육인원은 고3, 고2 과정 합해 전기자동차정비 총 60명, 드론조종 과정 50명 정도이다. 고3 학생들은 직업교육과정을 수료 후 취업을 한다. 취업한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에서 3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받고 경기과기대에 원하는 학과 어느 학과든 무시험으로 진학해 등록금도 40% 감면받는다.

이러한 교육기획은 일반계 고교생의 새로운 진로탐색 기회가 되고 일과 학업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경기과기대는 2020년에도 전기자동차 과정과 드론조종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과정은 미래자율자동차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교육과정의 자동제어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학습 기대가 크다. 드론조종 과정은 드론을 이용한 경찰 수색, 화재 및 농업용 방재, 건축현장 및 스포츠 경기 촬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증대되고 있어 미래 중요한 기술인력으로 성장, 각각의 분야에서 드론 기술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경기과기대 직업위탁과정을 올해 1월에 수료하고 선취업 후 진학한 사례 발표를 통해 현재 일반계고 직업교육생들의 진로성공 사례가 되고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을 갖게 하는 사례가 있다.

바로 ㈜프론텍 영업부에 재직 중인 차모 학생이다. 이 학생은 직업교육과정을 올 1월 수료하고 취업담당교수의 취업연계로 1월에 현재의 직장에 취업했다. 취업 후 올 3월에 메카트로닉스과를 진학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대학을 다니며 직장에서는 열심히 근무하는 성실한 직장인으로, 대학에서는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과기대 관계자는 "일반계고등학생들이 직업교육과정을 통해 실무와 지식을 겸비한 미래인재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와 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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