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역 노년층의 통신요금 절감과 정보 접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341곳에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구축은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의 무선인터넷 활성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인정과 경로당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 통신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정보 나눔터’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3월부터 세부 현장실사 등을 통해 6월까지 113곳의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구축해 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정보화 욕구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공와이파이 설치로 인한 통신비 절감을 위해 113곳의 경로당에 월 3만5천 원씩 연간 40여만 원을 지원하고, 설치 후에도 인터넷 사용이 불편하지 않은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유동인구가 많은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공원, 전통시장 등 116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설치로 어르신들께서 마을 사랑방에서 부담 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 와이파이 존 확대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가계통신비 경감과 ‘스마트도시 김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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