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범순(47) 제33대 의정부시 부시장이 2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황 부시장은  격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한 성품으로 취임식을 생략하고, 이날 간부공무원의 신고를 받은 후 시의회를 방문해 취임 인사를 했다. 

의정부시는 중앙부처에서 폭넓은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황 부시장 부임으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범순 부시장은 "안병용 시장님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업이라는 가치를 행정에 녹여낼 것"이라며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 등 의정부시의 역점 사업들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부시장은 1999년 제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입문 후 국민안전처 안전점검과장, 행안부 지방인사제도과장,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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