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키스_1908(왼쪽), 죽음과 삶_1916 <군포문화재단 제공>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키스_1908(왼쪽), 죽음과 삶_1916 <군포문화재단 제공>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7일부터 2월 16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구스타프 클림트 레프리카展’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서양미술사에서 ‘황금빛의 화가’라는 별칭으로 유명하지만 유파도 없이 독보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화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클림트가 남긴 회화 작품 245점 중 대표적인 60점의 작품과 더불어 원작과 동일한 사이즈로 색채와 질감을 살려 제작된 레플리카(복제 작품)가 전시된다.

현재도 클림트의 작품 이미지를 이용한 파생 상품은 카드, 휴대전화 케이스, 벽지, 각종 문구류, 머그컵, 티셔츠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클림트라는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이미지의 주인공인 클림트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클림트 예술작품의 진수를 관람객들이 더 쉽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클림트의 인생 흐름에 맞춰 예술활동을 6개 섹션으로 나눴다.

그의 생애를 따라가며 시대별·의미별로 작품을 전시해 클림트의 예술세계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감상 외에도 대형 매직큐브를 이용하는 ‘작품 큐브 놀이’와 ‘명의 나무(Tree of Life)’ 벽화를 남녀노소가 스티커를 붙이며 함께 완성하는 ‘생명의 나무’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입장료는 1인 5천 원(워크북 구매 시 8천 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 및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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