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원당 화훼단지와 일산 호수공원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꾸밀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비즈니스 중심으로 열렸던 원당 화훼단지 행사는 다양한 콘텐츠를 대폭 확대, 호수공원 행사와는 다른 매력의 꽃 축제로 개최한다.

화훼단지 일원에는 30만 송이 튤립을 비롯해 약 8천㎡ 규모로 조성되는 유채꽃밭과 포토존, 고양시민 가든쇼 등이 연출된다.

꽃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생생한 화훼 생산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과 꽃다발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등 화훼 체험, 천연염색, 꽃 음식, 곤충 체험 등 도시농업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마술·버블쇼 등 거리공연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직판장과 꽃을 활용한 가공상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여기에 화훼산업 종사자를 위한 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화훼 전시, 원예자재 전시, 화훼 세미나, 품평회 등도 열린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올해 꽃박람회는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화훼인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린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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