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는 장병들이 겨울철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요청으로 이동형 헌혈차량 3대가 부대 곳곳을 순회하며 많은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장병들의 사랑으로 모인 소중한 혈액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헌혈운동을 주관한 항공의무대대장 유재은 소령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점에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해 준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는 이번 헌혈운동을 시작으로 매 분기별 사랑의 헌혈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 4회에 걸쳐 600여 명의 장병이 헌혈을 참여해 기증한 혈액량은 총 24만cc로 이는 1천700여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양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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