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출범을 알렸다.
창당대회의 슬로건은 ‘새로운 보수! 새로운 정당!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새보수당 현역의원은 정병국(5선)·유승민(4선)·이혜훈(3선)·오신환·유의동·하태경(이상 재선)·정운천·지상욱(이상 초선) 등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129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에 이어 원내 4당이다.
새보수당은 8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단은 초·재선 의원인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새보수당은 "당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당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다.
첫 책임대표는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총선 목표로 80석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하태경 대표는 150석을 만든다고 했지만 저는 농담을 잘 못한다"며 "8석을 80석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 보수를 지킬 사람들이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제가 가다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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