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 일대에서 눈썰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2월 9일까지 축제가 펼쳐진다. 

‘제7회 양주눈꽃축제’는 대자연 속에서 신나는 눈썰매는 물론 다양한 눈조각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예술 축제다.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까지 좋다. 덕분에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이 첫해보다 3배 이상 늘며 지난해까지 누적 2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눈꽃축제의 최고 인기 코너는 수도권에서 가장 긴 슬로프(200m)를 자랑하는 눈썰매장이다. 

특히 최대 13명까지 동시에 즐기는 ‘줄줄이 눈썰매장’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인기 아이템으로, 가족·친구들과 함께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1인용(140m), 유아용도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썰매를 자동으로 운반해 주는 리프트 시설에 축제장 곳곳을 순환하는 전기차까지 갖춰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눈 덮인 겨울왕국을 수놓는 250여 개의 눈조각 작품은 눈과 예술의 아름다운 향연을 펼친다. 여기에 초대형 수로관(水路管) 속에 만든 동굴형 전시관인 ‘금굴’과 전문작가들의 조각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된 ‘조각로(路)’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소인과 대인 모두 1만2천 원이다. 양주시민과 단체(20인 이상), 장애인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7회 양주눈꽃축제’ 홈페이지(www.fes-artval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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