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주식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이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을 단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실적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실적 시즌에는 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가 강하게 형성돼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이에 골든클럽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기업을 집계한 결과 SK, 클리오, 덕우전자, 스튜디오드래곤, 유니셈 등이 꼽혔다. 

증권사는 SK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24조6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1218억원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국내외 10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서열 3위 그룹의 지주사로 SK E&S, SK실트론, SK바이오팜 등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작년 4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작년 12월 말 SK바이오팜 상장 예비심사 통과하는 등 IPO(기업공개) 과정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2018년 4분기 대비 28.9%,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348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의 연이은 히트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작년 4분기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과 상여금 지급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덕우전자 역시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덕우전자는 금형, 프레스 업체로 주로 LG전자향 TV 기구물을 납품해 오다가, 2012년부터 북미 고객사로 카메라모듈을 위한 스티

프너(stiffener)와 브라켓(bracket) 등 소형 프레스부품을 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스티프너는 카메라모듈 후면에서 차폐와 이물 보호를 하고, 브라켓은 카메라모듈 전면에서 내구성을 보완한다. 고객사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시작한 고객사 무선 이어폰 비즈니스에 주목된다. 이에 덕우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1%,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3034.2%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작년 4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규모가 분기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알짜' 종목을 선점할 만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코스피 상장사로 녹십자, 카카오, 엔씨소프트가 꼽힌다. 한국조선해양, 만도, 셀트리온, CJ대한통운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컨센서스는 실적이 발표되기 직전까지 변하기 때문에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모든 기업의 컨센서스를 확인하기란 어려움이 있다. 특히 공개된 자료라 하더라도 어떻게 확인하는지에 대해 프로세스 이해가 없다면 사실상 정보활용은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편, 골든클럽 박성민 선인연구원은 “어려운 시장 여건에 큰 하락없이, 단기 악재 요인이 해소가 될 몇 가지 시그널에서 회복 신호탄이 터질때 탄력있게 움직일 실적 수급 개선주 리스트를 제작중이다. 특히 새해를 맞아 중장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강한 핵심 전략주까지 공개할 예정이니만큼, 투자정보력이 약한 투자자라면 지금 골든클럽 회원 가입(무료)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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