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정무역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무역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회 광명시 공정무역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위촉된 위원들은 향후 2년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시 공정무역 기본계획 및 사업정책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회의는 2019년 광명시 공정무역사업 실적 보고와 2020년 사업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 제시 및 자문 등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공정무역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정무역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세계공정무역의 날’을 시민들의 축제로 함께 하고, 공정무역도시 인증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세계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서 하는 것으로 ▶지역 정부 및 의회의 지지 ▶지역 매장 접근성 확대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대중의 지지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5가지 기준 달성 시 받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천여 개가 넘는 공정무역도시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부천시, 하남시, 화성시 등 6개 도시가 인증받은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공정무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무역도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선언했으며, 11월에는 ‘광명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공정무역 상품 판매처 확산,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 등을 통해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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