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농한기를 맞아 노인들의 생활터인 경로당을 중심으로 6일부터 오는 3월까지 3개월여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겨울철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고, 체내 염증수치가 상승하는데 이는 심뇌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호흡기계 감염성 질환이 증가하며, 이로 인한 전신작용은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이게 돼 특히 노인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에 군은 노인들의 겨울철 건강을 집중 관리하기로 하고, 지역 내 전체 경로당(235곳)에 대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서 관할구역 내 경로당별 연 3회 이상 방문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검사를 비롯해 구강·우울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 지난해 경로당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건강밥상 영양체험 교실’ 36곳과 ‘기공체조교실’ 40곳을 신규 선정해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국민체육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동건강부스를 운영해 기초건강검사 및 질환에 관한 의료상담 및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생활터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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