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로 프로농구 코트를 떠났던 알짜 멤버들이 이번 주 컴백한다. 8일자로 전역신고 뒤 소속팀에 복귀하는 선수는 두경민(DB), 전성현, 이재도(이상 KGC인삼공사), 이동엽(삼성), 서민수(LG), 김지후(KCC)까지 6명이다.

두경민은 2017-2018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DB를 정규리그 1위에 올리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DB는 두경민의 입대 후 김태술, 김민구를 영입해 가드진의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이들이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5일 현재 5위(15승13패)로 밀렸다. 두경민의 복귀는 상위권을 달리다 처진 팀 순위와 분위기를 살려 줄 카드다. 두경민은 오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경민은 지난해 여름 다리를 다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재활을 해 왔다. DB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전에서 3전 전패를 당했는데 두경민이 실력 발휘를 할지, 전자랜드의 DB전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SK와 공동 선두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인삼공사(19승11패)는 이번 주 하위 팀인 삼성(7일), LG(11일)를 상대한 뒤 12일 3위 팀 KCC와 격돌한다. 4연승을 달리다 5일 꼴찌 오리온에 덜미를 잡힌 인삼공사는 해결사 능력을 갖춘 슈터 전성현이 복귀해 든든하다.

꼴찌 탈출을 노리는 오리온과 LG(이상 10승20패)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대결한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한호빈이 부상을 털고 제 기량을 펼치고 있어 이번 주를 탈꼴찌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LG는 김종규를 자유계약선수(FA)로 DB에 내주면서 넘어온 보상선수 서민수가 전역신고를 한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