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38·왼쪽)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코치로 변신한다. 수원 삼성은 6일 주승진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한 가운데 김두현 1군 코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조재민 스카우트에게는 2군 코치를 맡겼다. 피지컬코치에는 중국 옌볜 구단에서 활동한 권보성 코치가 합류했고, 골키퍼코치는 김봉수 코치가 계속 맡는다. 전체 코칭스태프는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2001년 수원 삼성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김두현 코치는 K리그 통산 348경기에 나서 51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웨스트 브로미치(잉글랜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2017년 성남FC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한 뒤 지도자 공부에 나서 친정팀으로 돌아와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낸 수원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나선다.

한편, 수원 삼성은 이날 측면 자원 김민우(30·오른쪽)와 재계약도 완료했다. 김민우는 "올해 수원이 지난해보다 더 수원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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