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소재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이하 서울소년원)는 지난 6일 (사)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소년원 학생에게 건전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정서발달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군포시 소재의 민간 관현악단으로 2000년 군포 문화예술회관 상주 악단이 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이봉환(지휘자) 및 오케스트라 단원 40명이 출연하여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풍부한 음색을 선사하였다.

이번 음악회를 관람한 중등반 A군은 "평소 클래식은 졸리고 지겨운 음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며 음악회가 주는 잔잔한 감동도 느꼈고 현악기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우제 원장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소년원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심성순화를 돕고 건전한 사회일원이 되도록 지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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