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은 7일 시청 1층 소통한마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가지 시정 방안을 제시하며 "시민의 하루하루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라솔톡, 현답시장실 등 시민과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뜻을 잘 살펴 행정에 반영하고, 주요 현안은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이천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개시하고,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했다.

세 번째로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성장의 디딤돌을 놓아 주고 여성친화도시·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전 세대가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풍요로운 삶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정책을 확대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합리한 수도권 중첩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내고 기업 활동의 장애물을 제거해 발전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천사랑지역화폐는 1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별경영자금과 홍보·판로 및 기술·환경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이천지역 3개 역세권은 지역 특성과 기능에 적합하게 개발하고,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남천상가 공영주차장과 공설운동장 주차전용 건축물 조성사업은 올해 내 착공해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리천 상류부 하천과 설봉저수지 아랫마을은 환경을 개선해 하천 기능을 회복하고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복하천 주변은 휴식과 관광을 위한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그간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며 "이제 그 토양 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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