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평지역은 3선의 김영우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예측 불허의 형국이 되고 있다.

현재 이철휘(66)포천·가평 전 지역위원장, 최호열(59)포천신문 명예회장, 유용환(53)서울정형외과 원장(이상 더불어민주당), 박종희(59)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이명원(45)포천시위원장(민중당) 등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 이철휘 포천·가평 전 지역위원장은 육군 대장 출신으로 예편 후에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과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긍정의힘 교육문화연구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치고 곳곳의 행사장 등을 방문하며 버려진 밭을 다시 가꾸는 심정으로 포천·가평을 위해 남은 인생을 헌신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최호열 포천신문 명예회장은 30년 이상 포천에서 살면서 민주당 불모지에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포천시와 가평군의 문제와 발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다. 무너진 한쪽의 축을 살릴 사람이 필요하다"며 출마 배경을 밝히고, 행사보다는 소규모 회합 등을 돌며 민심 파악과 더 많은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용환 서울정형외과 원장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운영위원으로, "포천·가평이라는 도시가 중병에 걸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병 상태인 포천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 없이 조용히 21대 총선의 행보를 관망하고 있다.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은 39세의 젊은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8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간사를 지낸 재선 국회의원이다. 정계·경제계·언론계 등에서 30여 년간 쌓은 다양하고 풍부한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와 포천·가평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중당 이명원 포천시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농민수당 법제화’, ‘비정규직 없는 세상’, ‘불평등한 한미동맹 파기’ 등 미래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포천·가평을 위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겠다며 총선레이스에 본격 합류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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