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사업체 수가 총 3천3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IFEZ 내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기업은 1인 이상)를 대상으로 ‘2018년 말 기준 IFEZ 사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사업체 수는 2017년(2천695개) 대비 12.8%, 종사자 수는 9만2천751명으로 2017년(8만724명) 대비 14.9% 각각 늘었다.

지구별로는 송도 1천658개, 영종 887개, 청라 494개로 전년 대비 각각 9.1%, 20.8%, 12.0%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규모는 68조5천248억 원이다. 이 중 국내 판매(내수) 규모는 47조2천821억 원, 수출액은 21조2천427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17년(58조2천949억 원) 대비 17.5% 늘었다. 또한 2017년 대비 외투업체 수는 8.1% 증가한 146개, 외투업체 종사자 수는 22.2% 늘어난 2만9천124명으로 조사됐다.

김규호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업종별 입주 실태 및 중점 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IFEZ 정책 개발 수립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