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파주시 소재 ㈜두성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지난 7일 ㈜두성 사무실에서 실시된 협약식에는 이효성 경기북부지사장, 마희정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성은 다양한 업종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단은 관련 사항들을 지원한다.

마희정 대표이사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성 경기북부지사장은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지난 2008년 도입 이래 LG, 포스코,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2019년 5월 기준으로 총 73개 인증 표준사업장이 설립 운영, 총 3천305명의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