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청평면 ‘양진마을 건조나물 일자리사업’이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별 맞춤형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천만 원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양진마을 건조나물 일자리 사업’은 주민 8명이 주축이 돼 산나물을 건조해 유통, 판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나물 건조기 및 사업운영 등에 필요한 제반시설들을 구입 설치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공동모금회에서 기획한 이번 공모는 시군단위 복지수요를 반영해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사업의 효과성과 타당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평가했다.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모금회 성금 전달식과 더불어 경기북부 사랑의 열매로부터 제안받은 새로운 형태의 모금활동인 ‘희망가평·행복가평, 1004 나눔 릴레이’ 캠페인 협약식도 가졌다.

캠페인은 초기 1004명의 기부자 확보를 목표로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가입하는 형태로 매달 정기적으로 5천 원을 후원하는 CMS방식 모금이다.

캠페인 전에는 6급 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간외근무 수당에서 차감하는 방식의 ‘우수리’라는 모금활동을 통해 복지재원을 마련해왔으나 이는 기부주체의 자발성 저해와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어 왔었다.

군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사업이 많이 생겨 군민생활에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계기를 발판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이 뒤를 잇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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