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4·15 총선 고양시갑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는 12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투쟁을 기록한 ‘심상정의 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심 대표가 이번에 출간한 ‘심상정의 길’은 진보정치의 외길 속에 정치개혁과 민생개혁 일선에서 활동해 온 사진 묶음과 연설문집으로 투쟁성과를 비롯해 그 과정의 고통과 아픔들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촛불혁명 그리고 선거법 개정 및 검찰개혁까지 30여 일간의 단식 그 과정에 고 노회찬 의원을 잃은 슬픔 등을 심도 있게 담아냈다.

또한 삼성 백혈병 문제, 금융권 채용비리,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불의하고 부당한 사건에서 누구보다도 집요하게 오랜 기간 문제의 원인을 추적해 결국 밝혀내고 사회적 해결책을 제시한 과정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그의 신념의 깊이를 잘 알게 해주는 대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이번 연설문집에는 제가 보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 열어나가고자 하는 새로운 비전을 담았으며 국민에게 익숙한 정치인 심상정이 아니라 낯선 심상정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며 "이념적으로 선명한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더 유능하고 정치적으로 더 책임감을 갖는 정치를 위해 나아가는 저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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