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택항의 주요 이슈 및 중점 추진사항 등을 선정한 ‘2019년 평택항 10대 뉴스’가 발표됐다.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해양연구소와 대학원 국제물류학과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지난해 말부터 평택항 전문가들과 대학원생들이 ‘10대 뉴스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평택항의 주요 뉴스를 수집하고 분석을 통해 8일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1위 뉴스로는 평택항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 크레인과 트랙터의 친환경 연료 전환 추진, 방진창고 건립, 자동차 운항제한지역 시범 지정 등 ‘평택항의 친환경 항만 전환 노력’이 선정됐다.

이어 평택항이 동남아 항로 2개를 추가 개설하는 등 중국 이외의 항로를 확대하며 컨테이너 72만TEU를 처리한 것이 2위를 차지했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 증가율은 타 항만 대비 매우 높은 편으로, 특히 해양수산부, 평택시, 경기도, 부두운영사 등의 협업을 통해 이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필리핀 불법 수출된 폐기물 반입 사건 ▶평택항 해상 특송장 본격 가동 ▶신생 매립지 관할권을 둘러싼 분쟁 본격화 ▶평택항 배후교통망 대폭 확충 ▶대룡해운 재취항에 따른 국제여객터미널 행정서비스 논란 ▶항만근로자 복지관 건립 추진 ▶보세구역 추가 특허 논란 등이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평택대 스마트물류 전공의 SCM 산업대상 수상 및 대학원 물류학 박사 3명 최초 탄생이 선정됐다. 평택대 대학원 국제물류학과에서 박사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특히 3명(변백운·신성호·고범석)이 동시에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이끌었다.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2020년에도 평택항의 성장·환경·안전·친수공간 등에 대한 여러 이슈들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생 매립지, 거버넌스 문제 등을 둘러싸고도 지역 간, 운영주체 간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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