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촌하수처리장 증설 승인… 청라 스타필드 착공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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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촌하수처리장 증설 승인… 청라 스타필드 착공 ‘물꼬’
환경부, 환경공단과 협의 후 일 처리용량 2만2000t 늘린 8만7000t 허용
시 "연내 분리막 교체·2023년엔 확장 완료… 他개발 사업도 문제 없어"
  • 인치동 기자
  • 승인 2020.01.0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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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 조감도.
2024년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스타필드 개장에 꼬인 실타래(오수처리 문제)가 풀렸다. 환경부가 공촌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늘려 줘서다.

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일 공촌하수처리장의 일일 처리용량을 6만5천t에서 8천7천t으로 2만2천t 늘릴 수 있도록 증설을 승인해 줬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고시를 근거로 공촌하수처리장의 기존 일일 처리용량(6만5천t)보다 3만9천t 많은 10만400t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는 산하 환경공단과 수요조사 등 협의를 거쳐 시가 요청한 물량 중 우선 2만2천t을 승인했다.

시는 올해 공촌하수처리장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시설 증설에 나서 2023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략 470억∼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의거해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공촌하수처리장 증설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 하반기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 20년이 된 공촌하수처리장 하수처리시설 성능 개선(분리막 교체)에 나선다. 지난해에도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개 계열의 분리막 중 1개 계열을 교체해 일일 3천t의 하수처리 효과를 냈다. 시는 공촌하수처리장 증설에 앞서 기존 시설 성능 개선이 이뤄지면 일일 6천728t의 하수처리용량이 예상되는 스타필드 개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번에 환경부가 별도 증설 승인한 공촌하수처리장 일일 처리용량(2만2천t) 외에 나머지 물량 1만7천t은 지난해 6월 환경부에 신청한 ‘2035년 인천광역시 하수도 기본계획’이 올해 상반기 승인되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이 2011년 12월 26일 청라국제도시 2블록 16만3천362㎡의 터를 매입할 당시 오수분배량은 일일 155t이었다. 하지만 2013년 6월 12일 해당 터의 용도지역 변경 등 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지면서 오수배분량은 345t으로 늘었다. 지난해 2월 19일 기존 지상 1층 3개 동(총면적 1만4천24㎡)에서 지하 3층·지상 24층, 총면적 50만4천㎡로 건축계획이 변경돼 일일 오수배분량은 6천728t으로 대폭 상향됐다. 청라스타필드는 올해 3월 건축허가(변경)를 통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용성 시 하수과장은 "공촌하수처리장의 시설 성능 개선과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청라스타필드 개장은 물론 로봇랜드, 청라의료단지 등 타 개발사업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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